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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 - 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

나무닭 | 2007/06/26 16:07

꿩은 사냥꾼에 쫓기는 위험에 처하면 풀숲에 머리만 숨긴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머리만 숨기고 몸통은 그대로 드러내 놓고 있다죠...^^
일단 사냥꾼이 보이지 않으면 안심을 한다네요...



뉴스를 보니 드라마 한편을 가지고 논란이 있다고 합니다..(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일단 언론에 저런식으로 노출되면 논란거리가 되겠죠...)......<자세한 기사보기>

강남 엄마 따라잡기라는 제목도 그렇고 내용도 사교육을 조장하고 강남북 간의 위화감을 조성한다고 합니다.
강남으로 이주하기 위한 엄마들의 모습..강남과 강북간의 교육격차...강북에서 1등하는 아이가 강남에서는 중간정도라는 설정 등....

위화감조성이라는 말로 살짝 난리법석을 떨고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마치 꿩이 사냥꾼을 피하기 위해 풀 숲에 머리만 숨기는 것 처럼...방송에서 입다물고 눈가리고 있어야 안심을 하는게 아닐까요?
물론 드라마에서는 극적장치를 통해 부풀려 하는 경향이 있지만 어느정도는 현실감이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많은 엄마들이 아이들을 조기유학이니..영재교육이니...학원이니 하는 사교육에 밀어넣고 있고..그것들 중 상당부분은 강남엄마들을 따라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위화감을 없애려면 방송에서 늘 현실과 동떨어진 모습만 보여줘야 할까요?

우리나라 드라마에서는 유난히 중고등학교 선생님들에 대해서 관대합니다.
절대로 촌지밝히는 선생님도....폭력적인 장면도...변태스러운 선생님도 없는...정말 이상적인 학교 선생님만 나오는것 같습니다..
영화 "선생 김봉두" , "두사부일체" 등 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안나오죠...
그렇다고 우리나라 선생님들이 모두 학생을 위하고 청렴결백한가 ? ... 라는 물음에 저는 자신있게 "예" 라고 대답하지는 못합니다..

드라마는 어느정도 현실을 반영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 언론도 그렇고 일반사람들도 그렇고 나쁜것은 일단 감추려고 하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썩은 부위가 있으면 아픔이 있더라도 도려내야죠...일단 덮어놓고 쉬쉬한다고 썩은 곳이 되살아나지는 않거든요...
도려내야 할 타이밍을 놓치면 호미로 막을것을 가래로도 못막는 일이 생깁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하늘이 가려지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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