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특히 해외 배낭여행이란 단어는 늘 내 가슴을 설레게 한다.
하지만...
아무런 준비없이 무턱대고 떠나는 여행은 삽을 들고 사방을 파고 다니는것이다.
하지만 난 여행때마다 삽을 들었다.
예전 유럽여행도 ....
이번 일본여행도 ....
아무리 1박3일의 짧은 여행이라지만...아무것도 없이 덜렁 가는 미친놈은 나 밖에 없을 것이다..
하다 못해 일본 도쿄 지도 한장도 없이 날아갔으니...^^
하긴 전에 유럽갈때도 그랬으니....이런 아무런 준비 없는 자세로 인해
난...늘 삽을 들고 여행을 다니게 되는것 같다..
하지만..뭐 어떠랴...
나름 재미도 있다...길을 잃어도 보고, 여기저기 마구 돌아다녀도보고, 굶어도 보고...
그게 여행의 재미아니겠는가..ㅎㅎ
입국심사를 당당히 우리말(?)로 받고 입국했다..여행객이 많은가보다. 우리말을 너무도 잘한다...^^
입국 심사대를 통과하고 보이는 저 간판을 보면서 난 "교촌치킨이 일본에도 있나?" 라는 어이없는 생각을 하고있었다...
자세히보니...어림반푼어치도 없는 생각이였다...ㅡㅡ;;;
그외엔 비슷한것도 같고...사실 이렇게만 해놓으면 우린지 일본인지 헷갈린다..
하네다 공항에서 모노레일로 도쿄역으로 가기로 했다..
왜 도쿄역이냐...
아무~~이유없다..단지 노선표에서 동경역을 봤을 뿐이다...ㅎㅎㅎ
도쿄역에서 나와 본 건물들...우리나라와는 뭔가 다른데...딱히 뭐가 다른지 알기도 힘들다..비슷한것 같으면서도 다른...묘한 느낌이다..
도쿄역 주변 골목...아침일찍이라 사람이 없다..그냥 도쿄역에서 나와 어슬렁어슬렁 주변을 돌아다녔다..아무런 목적지도 의미도 없이 그냥...여기저기 돌아다니는거다..
슬슬 배도 고파지고 그래서 도쿄역주변을 한시간가량 돌아다녀본 결과 저 집이 제일 가격이 쌌다..
390엔...비프카레였다...맛은 약간 짭자름하면서도 매콤 했다..먹을만 했다..
윗쪽에 살짝 보이는 것이 규동이라고..내친구가 먹은 것이다...소고기 덮밥(?) 같은 것이다..
약간 느끼한 맛이 있긴 했지만 ... 역시나 먹을 만했다..
다만 일본에선 아무런 반찬이 없다는것에서 살짝 당황했지만....그냥 먹었다..(그냥 안먹으면 어쩔것인가..먹어야지...ㅋㅋ)
일본에선 녹차를 많이 먹나보다..물대신 녹차를 주는데....우리나라에서 먹던것과는 매우다르다..
뭐랄까...
이상하다...(내가 먹었던것이 녹차인지는 확실치 않다...물이 녹색의 가루를 타마시는것으로 유추해볼뿐이다..)

아침을 먹고 디아즈 누님께서 살짝 웃어주시는 아키하바라로 갔다..역시나 너무 이른 시간인지 문연곳이 하나도 없다...사람도 없다..ㅜㅜ.
새벽 비행기임에도 떠날때는 약간 흥분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해서 잘 몰랐는데...밥을 먹고 나니 몸이 무거워지면서 피곤이 몰려온다..
너무도 자고싶은데 날씨도 쌀쌀하고 몸이 축축 늘어지는 때였다....
욕심이 너무 많아..카메라 2대에 삼각대까지 바리바리 싸들고 온 내가 얼마나 멍청했는지 알 수 있었다..
단 몇시간 들고 다녔는데 어깨가 빠질듯이 아팠다..
eos1nhs 24-70 무게만도 3kg이 된다..거기에 가방무게 1.3kg 삼각대...배낭..미놀타 하이매틱7sII ...확 던져버리고 싶을 만큼 무거웠다..
결국 따뜻한 커피한잔이 마시고 싶었다기 보다는 앉아서 쉴곳을 찾아 근처 커피집을 갔다..
그런데!!!!
커피 한잔이 500엔, 600엔씩 하는것이다..
그리 비싸다고는 할 수 없다..우리나라에서도 4~5천원씩하니....
하지만 내가 먹은 밥값이 390엔이다..모든 기준은 거기에 맞춰진다..너무 비싸다는 결론을 내린후...
살것도 없고..관심도 없는 아키하바라를 떠나 우에노 공원으로 가기로 했다...
우에노 공원으로 향한 이유도...없다..
공항에서 주운 여행객 책자를 보고 가는것이다...^^
우에노 공원으로 가는 내내...잠을 잤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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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무닭

